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텐아시아=오 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수목드라마가 올랐다.

#수목드라마 경쟁, ‘냄새를 보는 소녀’가세로 더욱 불붙을 예정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이 뜨겁다. 25일 현재 지상파 3사에서 방송중인 수목드라마는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MBC ‘앵그리맘’, SBS ‘하이드 지킬, 나’이다.

이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다. 3월 26일 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채시라, 이하나, 김혜자, 도지원, 송재림 등이 출연한다.

뒤따라가는 작품은 학교 폭력을 리얼하게 그려낸 MBC’앵그리맘’이다. 3월 26일 기준으로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희원, 김태훈, 리지, 바로 등이 출연한다.

이러한 두 드라마에 이어 SBS ‘냄새를 보는 소녀’가 새롭게 수목드라마 경쟁에 가세하며 흥미를 끈다. ‘하이드 지킬, 나’의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냄새를 보는 소녀’가 과연 전작의 실패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 신세경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두 주연 외에도 남궁민, 윤진서, 김소현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TENCOMMENTS, ‘냄새를 보는 소녀’가 과연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텐아시아DB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