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유준상
유준상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최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준상 주연의 영화 ‘성난화가’(감독 전규환, 제작 트리필름)가 재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성난화가’는 베일에 싸인 인물인 화가가 동료와 함께 악인을 벌한다는 명목 하에 장기 적출과 범행을 일삼는 내용의 범죄영화다. 지난 2월 영등위는 “선정성 표현의 정도가 매우 높아 선량한 풍속 또는 표현의 정도가 매우 높아 국민의 정서를 손상할 우려가 있다”며 ‘성난화가’를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는 제한상영가 전용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데, 국내에는 전용 극장이 없기 때문에 이는 곧 상영 불가를 의미했다.

이에 ‘성난 화가’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한 후 재심의를 요청했다.

수정된 ‘성난 화가’를 확인한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 묘사가 빈번하고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 그 외 주제, 폭력, 공포, 대사, 약물 및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로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며 전보다 완화된 등급으로 분류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구혜정 photonine@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