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풍문으로 들었소’
SBS ‘풍문으로 들었소’
SBS ‘풍문으로 들었소’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이준과 고아성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설파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9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에게 스펙지향주의적 사회에 대해 냉정하게 언급했다.

이날 한정호는 “난 최고의 스펙을 지향한다. 너희도 그러길 바라고 그래야만 한다”라며 “우매한 대중은 거기서 이미 마음이 약해진다. 간단하다. 어느 대학 나온 의사에게 내 건강을 맡길거냐, 어떤 변호사에게 내 재산과 권리를 맡길것이냐”고 강조했다.

이에 서봄이 “우매한 대중이라는 것 자체가 틀린 전제 아니냐”고 반박하자 한정호는 ‘감상적인 사고’라고 잘라 말했다.

한정호는 “그래서 어떻게 시험 준비를 하냐. 너희 목표는 오직 내년도 공채합격이다. 한명은 수석, 한명은 최연소. 내일부터는 거기 앉기 전에 탄수화물을 먹어라”라고 말했다. 한편 최연희(유호정) 또한 봄의 학업을 밀어줄 의사를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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