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과거 신천지 신도들의 탈퇴자 폭행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서 탈퇴한 대학생 이 모 씨는 괴한 세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괴한들은 머리와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격했으며 이후 준비한 차량으로 이 씨를 끌고 가려다 주민들의 신고로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피해자 이 씨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신천지에 포섭돼 8개월 동안 교리교육을 받았다”면서 “신천지를 탈퇴한 뒤 후배들에게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려주다가 보복을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씨는 “나를 폭행했던 사람들은 2012년부터 같이 봐왔고, 그 사람들하고 (위장)교회에서도 밥을 먹고 같이 말씀도 들었는가하면 심지어 그 사람들한테도 교리를 배우기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사 결과 폭행에 가담한 세 명의 괴한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해 법원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찰 진술, 증인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피고 3명 모두 유죄임이 인정된다”면서 세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피해자 이 씨는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과 폭력도 서슴지 않으며, 이미 밝혀진 사실마저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종말론 집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의 실태를 폭로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8부작으로 방송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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