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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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중국 내에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탕웨이를 비롯한 중화권 여배우들도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16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대만에서 활동하는 여배우 위샤오판(?小凡)이 지난 해 12월 보이스피싱으로 800만 위안(한화 약 14억 4040만원)이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위샤오판은 자신을 ‘상해공안국’이라고 밝힌 상대방이 “위샤오판 면의의 계좌가 국제 사기 사건에 연루됐으니 은행계좌를 조사해야한다. 지정 계좌에 800만 위안을 이체하라”는 요구에 따르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샤오판의 남편이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은 이미 인출된 상태였고, 경찰은 해당 전화가 중국 본토지역에서 걸려온 것임에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에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또한 중국 공안을 사칭한 사기 전화를 받고 21만 위안(약 3784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홍콩 여배우 리루오통(李若?)과 대만 방송인 루오페이잉(羅?潁)은 보이스피싱으로 각각 100만위안(약 1억 8000만원)과 58만 위안(약 1억 452만원)을 피해본 사실을 밝히며 중국 내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알렸다.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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