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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SBS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연출 오세강, 김유진/극본 조정선) 남보라가 이필모-오창석과 ‘극과극 로맨스’를 전개해 화제다. 때로는 풋풋한 ‘썸’으로, 때로는 티격태격 ‘쌈’으로 종착역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삼각로맨스를 이어가며 안방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 14일(토) 방영된 ‘내 마음 반짝반짝’ 17회에서는 순정(남보라 분)이 순철(이필모 분)과 도훈(오창석 분) 사이에서 미묘한 연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 모습은 마치 모 케이블채널의 코미디프로그램 코너인 ‘썸&쌈’을 연상케 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자신을 괴롭히는 순철에게는 무시와 말대답으로 응수하는 반면, 술에 취한 도훈이 자신의 가게 앞으로 찾아오자 환한 미소로 맞이하며 술주정까지 받아주는 등 극과 극의 태도를 보인 것. 특히 순철이 공사 비용의 잔금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하자, 금새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오빠, 잔금은 좀 이따 드리면 안될까요?”라고 전하며 순철을 미소 짓게 해 또 다른 ‘썸’이 시작될지 앞으로의 극 전개를 궁금케 만들기도.

또한 남보라는 이날 방송 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순정의 표정 변화를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분노-당황-비굴함-기쁨-부끄러움’ 등 순철과 도훈 앞에서의 다양한 순정이의 내면을 대사 없이도 표정만으로 실감나게 표현해낸 것. 이런 남보라의 다이내믹한 표정연기는 ‘내반반’ 속 힐링 요소로 작용하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우연히 순정의 가게 앞을 지나다 ‘날아라 치킨’의 맛을 보게 된 달관(권해효 분)이 순정이 만든 치킨에 혹독한 평을 늘어 놓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달관은 과연 어떤 인물일지 또한 앞으로 순정과는 어떤 관계를 형성할 지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매주 주말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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