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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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요식업체 대표 백종원이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백종원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작성자는 자신을 더본코리아 관계자라고 밝힌 뒤 “저희 회사 대표이사인 백종원 대표와 각 브랜드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글들이 확인돼 댓글을 달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작성자는 “백종원 대표의 할아버지가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다. 단,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란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또한 독재시절 인맥으로 투자금을 끌어와 사업한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더본코리아 브랜드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단순히 60~70년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 것이지 정치색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음식 재료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원조쌈밥집 브랜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급의 모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정격 품목의 삼겹살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대패삽겹살은 얇게 썰린 모양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체인 업체에서 모돈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지 모든 대패삽겹살이 저급의 모돈이 아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회사 및 각 브랜드 매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바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백종원씨 사업으로 성공한 것 같지만, 진실을 아무도 모르시기에 적어봅니다”라는 댓글이 게재됐다. 해당 댓글에는 백종원의 할아버지가 박정희 시절 장관이었으며 독재시절 인맥을 이용한 사업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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