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다른 멤버들의 탐나는 것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키썸은 “치타 언니가 여자가 봤을 때도 너무 멋있지 않나. 강력한 포스와 독보적인 랩 스타일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육지담 역시 “치타 언니와 제시 언니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제시 언니는 무대에서 장악력이 대단하다. 아무래도 다른 래퍼들이 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더 언니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언니의 장악력 아닌가 싶다. 치타 언니도 무대에서 카리스마와 여유가 있다.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스는 “지민 씨의 무대를 보며 굉장히 놀랐다”며 “저는 무대에서 흥분하고 떠는 스타일인데 지민 씨는 여유가 많고 끼가 있는 모습이었다. 웃으면서 하는 지민 씨의 모습이 부럽다. 파이팅”이라 수줍게 말했다. 릴샴은 “개인적으로 제시 언니를 닮고 싶다”며 “파워풀한 무대와 카리스마, 너무 멋있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키썸이랑 제시 언니를 닮고 싶은 것이 있었다”며 “제시 언니는 무대 장악력이다. 존재 자체로 센 기운이 있다. 키썸이는 무대를 파헤치고 뛰어다닌다. 그런 활발함이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같은 주제를 줘도 다 다르게 표현하는게 9명 모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제시 언니도 어려운 존재였는데 만나게 돼서 영광이었다. 치타는 같은 여자가 봐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매력이 있다. 각자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다 그냥 매력있고 근데 솔직히 치타다”며 “저도 여자로서 치타의 짧은 머리, 강한 화장이 매력적이다. 끼가 굉장히 많다. 항상 치타 언니라고 부른다. 처음 ‘언프리티 랩스타’ 들어왔을 때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사람 없었는데 하다보니 모두 잘 하더라. 특히 치타의 발전하는 모습과 가사를 잘 쓰는 모습이 멋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이미는 “저희는 닮으면 안된다”며 “서로 개성이 다 뚜렷한 친구다. 배우고 싶었던 것은 지담이가 참 착하다고 느꼈다. 침착한 지담이의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졸리브이도 “저도 각자만의 강점이 너무 멋있고 쏙쏙 잘 빨아들여서 좋은 래퍼가 되도록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며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8인의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현재 키썸, 치타, 졸리브이, 제시, 육지담, AOA 지민, 타이미가 참여 중이며 최근 릴샴이 영구 탈락하고 미스에스 제이스가 합류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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