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김준수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5 시아 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FLOWER)’를 개최했다.
이날 김준수는 솔로로서 정체성에 대해 “요즘 정식 앨범이 별로 없다”며 “방송 활동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10곡 이상의 정식 앨범을 만든다는 것은 여러가지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대신 저는 콘서트와 공연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가수기 때문에 앨범의 곡 수를 많이 늘리려 했다. 여러 제약이 있지만 팬 여러분께 큰 선물을 드리기 위해 매번 힘들지만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저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오사카 공연 전 팬들의 트윗을 봤는데 3월 3일 30세, 3번 트랙 ‘꽃’이 3분 33초더라. 몰랐는데 3이라는 숫자가 좋아질 정도로 앨범에 맞춰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수는 “대중성을 생각해서 타이틀 곡을 정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중간점에 대해 회사와 저의 줄다리기가 있다”며 “오히려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다면 대중적인 음악을 할 것 같다. 그런 것을 못하기에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 방송에서 이질감을 느끼거나 즐길 수 없는 음악이더라도 퍼포먼스나, 그런 음악적인 색을 자유롭게 펼쳐나가려 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저의 색깔을 잃기 보다는 무난하지 않은 음악을 고수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여러가지 장르를 넣어보려 한다. 공연을 와주시면 좋겠다. 여러가지 음악 장르가 담겼고 그에 맞는 공연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1년 8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FLOWER)’를 발표했다. 김준수는 앨범을 통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이외에도 감성 아티스트 나얼의 곡과 미국의 히트 작곡가 오토매틱(Automatic), 알렉스 본 수스(Alex Von Soos)의 팝,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을 담았다.
김준수는 앨범이 발매된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사카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지난 5일까지 총 3만 팬들과 함께 했다. 이후 김준수는 서울을 비롯해 상해, 태국,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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