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4′ 방송 화면.
SBS ‘K팝스타4′ 방송 화면.
SBS ‘K팝스타4′ 방송 화면.

반전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끈 케이티 김을 비롯해 그레이스 신, 정승환이 생방송 진출권을 획득했다. 애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박윤하와 릴리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일 방송된 SBS ‘K팝스타4’는 TOP8 결정전이 방송됐다. TOP10에 오른 멤버들은 각각 5명씩 A조, B조로 나눠 생방송 무대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조별 경쟁을 통해 1~3위까지는 생방송 무대에 직행하며, 시청자 심사위원당의 투표로 4~5위 중 한 명이 생방송 무대로 진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승환 그레이스 신 릴리 케이티 김 그리고 박윤하로 이뤄진 B조의 경연이 먼저 펼쳐졌다. 정승환은 김광석의 ‘그날들’, 그레이스 신은 이효리의 ‘10 MINUTES’, 릴리는 2EN1의 ‘아파’, 케이티 김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 박윤하는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를 각각 선곡했다.

애초 1위는 정승환 박윤하 릴리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들 세 명은 방송 초기서부터 극찬을 받아왔던 참가자. 하지만 B조 대결의 결과는 반전이었다. 꼴찌로 TOP10에 합류한 케이티 김이 박진영의 기립박수를 이끌며 1위를 차지했다.

박진영은 “2위부터 5위까지는 정말 선택하기 어려웠다”면서도 “1위만큼은 힘들지 않았다”고 케이티 김을 호명했다. 이어 “전 라운드 꼴등에서 1등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케이티 김 다음으로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제작진의 의견도, 심사위원의 의견도 서로 달랐다. 오랜 심사 끝에 2위는 그레이스 신이 차지했고, 3위에는 정승환의 이름이 불렸다. 맑은 목소리로 극찬을 거듭하던 박윤하와 해피 바이러스로 14살 소녀답지 않은 가창력을 과시한 릴리는 우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은 시청자 심사위원단의 투표에 의해 당락이 최종 결정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SBS ‘K팝스타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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