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특별한 결혼식’ 캡처.
MBC ‘서프라이즈-특별한 결혼식’ 캡처.
MBC ‘서프라이즈-특별한 결혼식’ 캡처.

톰 드리스콜과 한나 치오보의 특별한 결혼식이 소개됐다. 이 결혼식은 곧 장례식이었다.

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특별한 결혼식’ 편에서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톰과 한나의 사연이 방송됐다.

2004년 유잉육종으로 병원에 임워한 톰은 활막육종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한나를 만났고, 이내 곧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암을 극복한 두 사람은 퇴원했고, 이후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2007년 완치 판정 받은 지 1년 만에 한나의 암이 재발했다. 그럼에도 첫 눈이 내리기 전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한나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자신의 장례식을 웃음이 가득한 결혼식으로 남겨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리고 일주일 뒤 실제 이들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한나의 유언대로 톰과 하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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