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색깔 논란에 휩싸인 사진
드레스 색깔 논란에 휩싸인 사진
드레스 색깔 논란에 휩싸인 사진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드레스 색깔이 올랐다.

# 드레스 색깔 논쟁. 결론은? ‘파검’

드레스 색깔을 두고 전세계 누리꾼들의 논쟁이 뜨겁다.

27일 오전 한 텀블러 사용자가 드레스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예쁜 파란색 드레스”라고 댓글을 달자 “흰색과 금색 아닌가요?”라는 반박 댓글이 달리면서 때 아닌 드레스 색깔 논쟁이 시작됐다.

이에 전문가들까지 나섰다. 신경 과학자 존 보르기 록커펠러 대학 교수는 이날 버즈피드에 “이 드레스를 보기 전 당신이 어떤 것을 봤느냐에 따라 뇌가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란돌프 메이컨 컬리지의 세더 라이너 심리학 부교수도 “당신의 뇌가 어떤 색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토샵 개발사인 어도비(Adobe)사도 드레스 색깔 입증에 나섰다. 어도비사는 공식 계정을 통해 드레스의 색깔을 컬러 스포이드로 찍어 웹 컬러 번호까지 제시하며 “이 드레스는 파란색과 검은색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IT전문 매체 마셔블(Mashable)은 SNS를 통해 “미안하지만 흰-금 팀 여러분. 이건 블랙과 블루 드레스입니다”라며 드레스 판매사이트 링크를 걸었다. 드레스 판매사이트는 “우리 홈페이지에서 당신은 이 드레스를 77달러(한화 약 7만5000원)에 살 수 있다”라고 광고했다.

그룹 샤이니 종현은 지난 27일 종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흰골이라고? 난 파검”이라는 글과 함께 문제의 드레스 사진 한 장을 게제하며 드레스 색깔 논란에 동참하기도 했다.

TEN COMMENTS, 전 파검에 한 표!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버즈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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