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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의 ‘W.A.N.D.Y’가 2014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됐다.

2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로로스는 ‘W.A.N.D.Y.’로 9와 숫자들, 단편선과 선원들, 화지, 김사월X김해원을 제치고 ‘올해의 음반’을 수상했다.

로로스의 도재명은 눈물을 훔치며 “호명됐을 때 이렇게 울컥거릴지 몰랐다. 저희 노래에 ‘아름다운 밤 우리는 춤을 추고 괴로운 밤 우리는 꿈을 꾸네’라는 가사가 있다. 2015년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인사 많이 하는데 사실상 그러기는 불가능하고 여기 계신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 괴로운 밤이 될 때마다 같이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한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이다.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이 상의 목적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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