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MBC ‘무한도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MBC ‘무한도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예능샛별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설 특집, 그중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두 배우, 박혁권 이규한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 예능의 새 역사를 쓴 박혁권, 제 2의 조정치 되나

지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박혁권은 예능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등장해 단숨에 예능 히어로로 올라섰다. 평소 좀처럼 예능 출연이 없었던 탓인지 박혁권은 방송 초반 내내 드문드문한 리액션과 단답식 말투로 ‘무한도전’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우습다는 듯 박혁권은 통나무 베개 싸움에 들어서자 상황을 180도 바꾸어 버렸다. 조용했던 그는 사라지고 승부에 눈이 먼 예능 히어로가 나타난 것이다. 박혁권은 남다른 승부욕으로 상대편을 한 명씩 제압해 나갔고 위기의 순간에 놀라운 유연성으로 혼자 통나무에 매달리는 등 마치 한편의 콩트를 보는 듯한 그림을 그려나갔다. 또한 팬티 노출을 감행하면서까지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박혁권의 이러한 꾸밈없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고 그 결과 각종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설 특집 예능 ‘무한도전’ 흥행에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예능 대세 이규한, 알쏭달쏭 4차원 매력으로 채널 완전 정복

최근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여러 예능을 섭렵하고 있는 이규한이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재 KBS2 ‘우리동네 예체능’,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고정 출연에 이어 오는 3월 MBC ‘진짜 사나이’ 방영까지 앞두고 있는 이규한은 가히 예능 새내기라고 불릴 만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우리동네 예체능’에 첫 등장한 이규한은 혼잣말을 즐기고 난데없이 진행 욕심을 부리는 등 국민 MC 강호동마저 당황시키는 4차원 캐릭터를 뽐냈다. 이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강남과 콤비를 이루어 마분으로 장난을 치는 등 유치 찬란한 초등학생 매력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2월에는 MBC ‘나 혼자 산다’와 설 특집 ‘무한도전’의 게스트로 출연해 뛰어난 패션감각과 과감한 발언을 선보여 젊은 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풍성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혁권, 이규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MBC ‘무한도전’,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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