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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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인 최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임신 증거가 있음을 주장한 데 대해 “임신 사실을 부정한 적이 없다”라며 “최씨 측이 만남을 회피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4일 “김현중 씨나 소속사 측은 최씨의 임신 사실을 부정한 적 없다”라며 “1월 초 최씨로부터 임신 사실을 전해들었고 초음파 사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산부의 건강이나 태아를 위해 함께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하자고 했는데 회신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함께 진찰을 받고 이후 책임질 부분을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그에 대한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의 법률대리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또 최씨가 현재 임신 사실이 공개된 데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있으며 현재 산부인과에 다니며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최양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병원에서 확인을 하면 되는 일로 그 증거를 대중에게 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김현중씨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확인을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응하지 않고, 오늘 약속된 자리(어제 밤 최양 측이 지정한 병원에서 24일 오후 2시 만나기로 한 약속)에 나오지 않는 최양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금일(24일) 보도된 최양 측 변호사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 및 어제 보도된 김현중 씨의 공식입장에 대한 이해 차이에 대하여 김현중 씨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제(23일) 전한 입장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이후의 전개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최양 측이 1월 초 임신을 했다고 통보를 하였고, 김현중 씨는 임신과 관련한 부분은 부모님께 알리고 향후의 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부모님들께서는 양가 부모님들이 동반하여 이를 병원에서 확인하고, 그 이후의 일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최양 측과 연락을 취하였고, 최양이 원하는 병원까지 예약을 하였으나, 수차례 이를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다가 지난 22일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간 이후,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기사가 나간 당일 최양 측에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연락이 없다가, 어제 밤에 최양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에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양이 24일 하루만 시간이 된다고 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현중 씨와 김현중 씨의 부모님께서는 최양이 임신을 통보한 이후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확인을 하자고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가 생긴 문제라면, 양가 집안의 문제이고 이를 양가가 객관적으로 확인 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해 향후 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을 뿐, 이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최양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병원에서 확인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본인이 임신을 하였다는 것에 대해 최양 측 변호사의 주장과 같이, 그 증거를 대중에게 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김현중 씨는 임신에 대해 양측 부모님과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 확인이 된다면 아이의 향후 출산과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함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김현중씨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확인을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응하지 않고, 오늘 약속된 자리(어제 밤 최양 측이 지정한 병원에서 24일 오후 2시 만나기로 한 약속)에 나오지 않는 최양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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