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진아냠냠냠이 올랐다.

이진아
이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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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 예상 적중, 이진아 자작곡 ‘냠냠냠’ 화제

이진아가 자작곡 ‘냠냠냠’을 선보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서바이벌 스타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13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생방송 진출자 톱 10을 결정짓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배틀 오디션 5조로는 JYP 에스더김, YG 에이다웡, 안테나뮤직 이진아가 나섰다.

이진아는 자작곡인 ‘냠냠냠’을 선곡해 무대에 올라 키보드를 연주하며 열창했다. 이진아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황홀한 표정을 지었던 박진영은 “이게 오디션이냐. 오디션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이 나왔다”며 “이 곡을 분석하면 필요한 음악 이론의 반은 끝난다. 흑인 바하를 만난 것 같다. 이렇게 잘 하면 심사할 수 없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양현석은 “이진아를 심사할 때마다 나만 소외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가사 쓰는 능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정말 독특하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았으면 좋겠다. 너무 독특한 아티스트로 갈까봐 걱정이 된다. 오늘 무대 정말 좋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냈다.

이진아의 코치를 맡았던 유희열은 “이진아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안테나 뮤지션들 모두가 따라 불렀다”며 “대중성도 탁월하다는 의미”라고 이진아를 극찬했다.

TEN COMMENTS, 실검 1위 장악, 유희열씨 판단이 적중했는데요~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SBS ‘K팝스타4’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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