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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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모델 이지연과 가수 김다희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병헌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텐아시아에 “그들이 형을 몇 개월 덜 받고 더 받고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병헌 본인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여러 언론이나 국민 심기 언짢게 한 부분에 대해서 배우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법적인 시시비비가 중요하다기 보다 대중이 실망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측에서 항소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우리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돼 지난 1월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1월 21일 항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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