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심혜진이 어린 시절 지성의 학대를 방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12회에서 차도현(지성)은 신세기(지성)가 어머니 신화란(심혜진)을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나보낸 이유를 알았다.

차도현은 오리진(황정음)에게 신세기일 때 있었던 모든 일을 들었으나 모친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걸 듣지 못했다.

이를 다시 묻자 오리진은 “어머니가 학대 현장의 방관자라고 했다”며 “그걸 무기로 승진가에서 살아남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도현 씨는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학대당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 말을 전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나약하다고 생각했느냐”는 도현의 말에 오리진은 “어린 시절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갑자기 들으면 충격 받을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도현은 “더 이상 내게 신세기란 존재가 필요 없어질 만큼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차도현은 “피하거나 도망치지 않을 생각”이라며 “네 기억은 곧 내 기억이야. 네가 했다면 나도 해. 너는 곧 나니까”라고 신세기에게도 자신 있게 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MBC ‘킬미, 힐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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