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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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에서 보셨던 롱테이크 신을 이번에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안판석PD가 정성주 작가와 함께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

23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연출자 안판석 PD는 12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식당에서 새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JTBC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함께 한 정성주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안 PD는 “요즘에는 자극적인 드라마가 워낙 많아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은 게 더 신선하게 느껴진다”라며 웃음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안 PD가 이전 작품에서 구현해왔던 상류층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는 드라마. 여기에 ‘밀회’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각인된 롱테이크 신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풍문으로 들었소’의 한정환EP는 “다른 작품에서는 30~40 커트 정도로 처리했을 신을 한 신에 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대 배우로 작품에 합류한 이준과 고아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몰입도가 엄청나다”라며 “연기에 관한 다른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들려주었다.

안 PD는 앞서 ‘밀회’ ‘아내의 자격’으로 중년 남녀들을 소재로 삼았던 작품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을 예정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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