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굴의 차여사’
MBC ‘불굴의 차여사’
MBC ‘불굴의 차여사’

‘불굴의 차여사’ 김동주가 하연주를 향한 모성애를 선보인다.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극본 박민정, 연출 오현창 장준호)의 김동주가 하연주를 향한 본능적인 모성애를 보인다.

극 중 윤희(하연주)가 진짜로 집을 나가겠다며 짐을 싸자 속이 상한 현숙(김동주)은 홀로 술을 마신다. 취한 현숙이 “엄마 버리고 나가서 잘 먹고 잘살아봐”라고 하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자 그 모습에 윤희는 마음이 착잡해진다.

다음 날 현숙은 숙취 때문에 머리 아파하며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난다. 인상을 쓰며 천천히 일어나던 현숙은 밖에서 “앗 뜨거워!”라는 윤희의 외침에 머리 아픈 것도 잊은 채 엄마의 본능으로 부리나케 방문을 나선다.

허둥지둥 나온 현숙은 윤희가 손을 데인 사실을 알고는 윤희의 손을 꼼꼼하게 살핀다. 윤희가 “놀랬나봐? 꼴도 보기 싫다더니”라고 하자, 현숙은 살짝 민망해 하면서 냄비를 보며 뭐냐고 묻는다. 이에 “환갑 다된 엄마 술국 끓이는 딸은 나밖에 없을 거야”라며 웃는 윤희.

모녀 사이의 분위기가 좀 부드러워지자 윤희는 대뜸 “나 나가지 말까?”라고 묻고, 현숙은 나가지 말라고 붙잡기는 머쓱해 “맘대로 해”라고 한다. 여세를 몰아 윤희는 “알았어. 내 맘대로 할게. 기훈씨랑 만나는 것도 내 맘대로 하고”라고 한다. 황당해 하지만 더 이상 집을 나가란 말은 하지 못하는 현숙과 윤희의 관계는 일단락된다.

김동주와 하연주는 겉으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속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서로를 위하는 모녀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해 제작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