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15 웹드라마 10편 선보인다 "수익모델 만들 것"

고찬수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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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고찬수 PD가 웹 드라마를 KBS에서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웹 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고찬수 PD는 “현재 생각으로는 올해 안에 10개 정도의 작품을 하려고 한다”며 “KBS가 온라인과 모바일에 올인하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해 비지니스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이번 웹드라마다. 기존 KBS 드라마와 달리, 온라인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사업의 일환으로 웹 드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웹 드라마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익모델이 없어 제작은 할 수 있으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하더라. 현재 새로운 콘텐츠 소비 계층들이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고, 여기에 웹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원천소재가 많다. 자연스럽게 웹드라마로 가야하는데 수익구조가 막혀있다고 하니 KBS가 나서서 해보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며 “실질적으로 제작하는 대부분의 웹드라마들이 KBS가 가진 권리보다 제작사가 가진 권리가 더 많은 구조가 된다”라고 밝혔다.

‘연애탐정 셜록K’는 배우 한채영이 데뷔 이후 처음 남장여자로 연기변신을 하고 신현준 카메오 등 호화 캐스팅이 이목을 끄는 웹 드라마다. 인피니트 성규도 출연한다. ‘프린스의 왕자’는 배우 매니지먼트 심 엔터테인먼트와 와이랩이 KBS와 합작해 제작하는 인기 웹툰 원작의 웹드라마다. 주인공에는 FT아일랜드 최종훈, 배우 임윤호, AOA 유나가 캐스팅 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