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방송화면
‘한밤’ 방송화면
‘한밤’ 방송화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우종이 올랐다.

# 김준호, “김우종 대표 부인에게 협박받았다”

개그맨 김준호가 횡령 이후 잠적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TV연예’에 출연, 그간 논란이 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을 두고 벌어진 주주 간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그 시작은 수십억대 회삿돈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명 수배된 김우종 전 대표다. 이날 김준호는 김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의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겠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거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또 “김준호씨에게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김준호는 주주들과 직접 만나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일부 주주들이 계약 위반이라고 하고 개그맨들을 빼돌렸다고 얘기하는데 회사 폐업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자료를 제시해달라. 그런 증거도 없으면서 괜히 사람 잡지 말라”고 입장을 밝혔다.

TEN COMMENTS, 3년간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이 감옥으로 변해가네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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