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상산고등학교가 올랐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 공개하며 서울대합격자 고교순위가 화제다. 이에 서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해낸 상산고등학교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도 뜨겁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상산고등학교는 ‘수학의 정석’으로 유명한 홍성대 박사가 설립한 학교다. 자립형 사립학교로 지정받은 상산고등학교는 국어, 영어와 함께 수학을 철저히 가르치고 원어민 못지 않은 생활영어 구사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상산고는 전교생이 태권도 유단자이며 국내외 명문 대학의 석학들을 강사로 초빙하는 등 타 학교와 차이점을 갖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입시에서 상산고는 총 6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지난해 58명보다 4명이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발표될 2차, 3차 추가합격자 발표 결과에 따라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상산고는 수시전형에서 17명이 합격했고, 정시전형에서 40명이 최초합격, 4일 발표된 1차 추가합격에 5명이 합격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발표가 지속되고 있어 상산고등학교의 최종 입시 결과는 2월말 이후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TEN COMMENTS, ‘수학의 정석’ 저자가 설립자라니.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상산고등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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