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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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 비틀즈 팬클럽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틀즈 팬클럽 측은 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난히 긴 1년이었다. 하지만 설렘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1년이었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 해 5월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일정이 취소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팬클럽 측은 “신혼여행을 미루고 군 입대를 연기하고 어학 연수를 늦추고…이제 그 기다림이 기쁨으로 다가온다”며 “5월 2일 잠실에서 열리는 폴 매카트니의 공연은 우리의 기다림에 대한 위로의 자리이자 누군가의 팬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또 음악으로 하나 됨이 얼마나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는지 확인하는 축제의 마당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귀가 아닌 가슴으로 당신의 노래를 듣고 눈이 아닌 마음으로 당신을 맞이하겠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손길로 당신을 맞이하겠다”며 “5월 2일 당신의 60년 음악 인생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영원히 기억될 그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 2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비틀즈 출신인 폴 매카트니는 전 세계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비틀즈 해체 이후, 1970년대에는 린다 이스트먼과 함께 한 그룹 윙스로, 1980년대 이후에는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펼쳐왔다. 그는 일렉트로닉과 재즈 스탠다드 커버 앨범을 발표하고 클래식 작곡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시켜 왔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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