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파일럿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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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로열 파이럿츠가 롤링홀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 ’롤링’을 빛냈다.

1일 로열 파이럿츠는 롤링스톤즈라는 이름으로 한국 록문화의 역사를 연 롤링홀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했다. 한국 밴드 음악의 본거지 롤링홀에서의 무대를 기념해 로열 파이럿츠는 기존 히트곡들을 정통 록버전으로 편곡해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젠틀한 무대와 다르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한국 록을 이끌어갈 차세대 밴드임을 증명해내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로열 파이럿츠의 공연을 본 관계자들로부터 “록밴드의 정통성과 음악성, 대중을 아우르는 스타성, 상업성까지 갖춘 근래 보기 드문 밴드”라는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 냈을 정도.

로열 파이럿츠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1995년 신촌 ‘롤링스톤즈’에서 시작된 롤링홀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 ’롤링’으로 지난 1월3일 송용진의 단독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시나위, 소찬휘, 노브레인, 36.5도, 이젠, 피콕, 스탠딩 에그, 커피소년, 원모어찬스, 몽니, 브로큰발렌타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체리필터를 비롯해 총 60여 개 팀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로열 파이럿츠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 측은 “한국의 록을 이끌어가는 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깊다”며 정통 록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모인 만큼 기존 로열 파이럿츠의 이미지를 한 꺼플 벗겨내 멤버들 속에 잠재된 록 스피릿을 발산한 시간이었다. 열정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멤버들조차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공연 당시 뜨거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로열 파이럿츠는 2015년의 첫 공연을 롤링홀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월부터 일본 라이브 투어 및 새 앨범 작업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애플오브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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