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24일 방송될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지난 2008년 9월 10일,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 주민인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실체가 전파를 탄다.

사건 당시 목격자 부부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이어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고 했다.

사건현장의 유일한 증거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장미 담배뿐이었다. DNA 분석 결과 한 개비에선 피해자 타액이, 다른 한 개비에선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 중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최다 수집한 전례 없는 수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중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고 이후 사건은 한동안 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사건현장과 멀리 떨어진 전주,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씨의 DNA였던 것.

실제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곳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하기까지 여러 가지 정황상 A 씨가 범인으로 몰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어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 또한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사건이 있기 한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천 만월산 사건의 미스터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밤 11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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