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방송 화면.
‘왕의 얼굴’ 방송 화면.
‘왕의 얼굴’ 방송 화면.

서인국이 조윤희에게 이성재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18회에서 광해(서인국)는 자신에게 활을 남기고 떠난 김가희(조윤희)에게 선조(이성재)를 부탁했다.

허균(임지규)의 밀지를 통해 미리 대비한 탓에 선조는 암살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광해는 김가희를 찾아 남기고 갔던 활을 건넸다.

광해는 “이걸 놓고 갔을 때 지금까지의 김가희를 버리겠다는 뜻으로 알았다”며 “하지만 돌려주겠다. 이걸로 아바마마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김가희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광해의 뜻을 따랐다.

때마침 들어온 선조는 “숨기지 않겠다”는 광해의 말을 듣고 의심을 품었지만, 이에 광해는 “명궁이라 아바마마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혹시나 오해를 할까봐 숨기려 한 것”이라고 말했고, 선조는 “사내가 여인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광해가 나간 뒤 선조는 “아무리 벗으로 지냈다 하나 남녀가 유별한 데 어찌 그런 법도도 모른단 말이냐”며 “함부로 들이지 말라”고 묘한 질투심을 보였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왕의 얼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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