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과 이병헌 부부(왼쪽부터)
이민정과 이병헌 부부(왼쪽부터)
이민정과 이병헌 부부(왼쪽부터)

배우 이민정이 임신 27주다.

이민정 소속사는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현재 임신 17주 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인해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발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기다리며 지켜봐 주신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민정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소속사는 “아무쪼록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민정씨에게 따듯한 마음으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민정의 출산은 4월. 소속사는 “국내에 머물며 출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정의 남편, 배우 이병헌은 지난 9월부터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다희와의 협박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두 사람은 이병헌에게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했고, 이에 지난 15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이지연이 일관되게 이병헌과 연인 관계라고 주장해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관련, 법원은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받아들일 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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