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가’
‘유민가’
‘유민가’

해방기에 쓰인 희곡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관악극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방기 우수 희곡 중 ‘유민가’를 무대에 올린다. ‘유민가’는 해방 후 최초 희곡전문잡지에 실린 김동식의 희곡이다. 탁월한 사실주의 극작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식민지 치하에 일본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의 궁핍상을 세밀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다.

함세덕의 ‘동승’,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등을 재발굴, 공연함으로써 한국연극계를 풍성하게 만든 연우무대 예술감독 정한룡 연출이 직접 발굴, 1968년 서울대 극회에서 무대에 올렸던 작품.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연극계에 정식 데뷔하는 뜻 깊은 작품이다.

‘유민가’에는 이순재, 박재민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지난 2013년 연극 ‘시련’ 연출에 이어 올해에는 ‘유민가’에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주인공 이홍(박재민)은 자식들에게는 수모와 불이익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 고난과 정면대결하는 모습으로 강하고 끈질긴 우리의 민족성을 일깨우는 역할이다.

‘유민가’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극단 관악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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