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홀한 이웃’
SBS ‘황홀한 이웃’
SBS ‘황홀한 이웃’

‘황홀한 이웃’ 윤희석이 힘들고 지쳐 찾아온 아내 윤손하를 멸시하며 돌려보내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높였다.

SBS ‘황홀한 이웃’의 무책임한 남자 서봉국(윤희석)이 딸의 일로 속이 상해 찾아온 아내 공수래(윤손하)를 창피하게 여기며 “이제부터 연습실과 공연장에 얼씬거리지도 말라”는 모진 말을 퍼부으며 집으로 돌려보내 시청자들의 분노게이지를 폭발시켰다.

9일 방송된 ‘황홀한 이웃’ 5회에서는 아내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결혼 후 지금까지 직장한 번 가진 적 없이 자기 멋대로 유유자적 살아온 서봉국이 금쪽같은 아내 공수래를 업신여기고 심지어 창피해하기까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 유나가 학교 선생님에게 엄마가 디자인을 공부한 유학파라고 자신을 거짓 소개한 것에 속이 상한 수래는 오디션에 합격해 오랜 무명배우 생활을 접고 뮤지컬에 출연하게 된 남편 봉국의 연습모습을 보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위로도 받을 겸 찾아간 자리에서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 왔냐?”는 면박과 함께 “딱히 할 말이 없으면 가라”고 핀잔을 듣는다.

특히, 돌아가는 길에 단원들과 함께 먹으라고 귤을 사서 보낸 수래에게 봉국은 전화를 걸어 “이제부터 내 연습실이고 공연장이고 얼씬거리기만 해봐. 가만 안 둬”라며 “쪽팔리게 나대지 말구 그냥 모른 척 해라”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 부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부터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는 ‘황홀한 이웃’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와 이상적인 남편, 이상적인 아빠를 꿈꾸던 한 남자가 믿었던 배우자들의 외도로 겪게 되는 엇갈린 인연과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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