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C 연기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2014 MBC 연기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2014 MBC 연기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2014 MBC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단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치러진 MBC 연기대상은 방송 시작 뒤, ‘마마’ 송윤아, ‘왔다! 장보리’ 오연서, 이유리를 대상 후보로 발표하고 시청자 문자 투표를 시작했다.

그중 이유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유리는 총 71만2,300건 중 38만5,434의 득표를 획득하여 약 54%의 득표율로 방송사상 최초 시청자가 뽑은 연기대상을 안게 됐다. 높은 득표율로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은 이유리는 “이유리라는 이름에 대상이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저 혼자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연서 씨가 함께 해 주지 않았다면 연민정을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오창석 씨, 김지훈 씨, 성혁 씨, 황영희 씨 모두 감사드린다. 선배 연기자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악역도 사랑받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시상자로는 안광한 MBC 사장과 작년 ‘기황후’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하지원이 나섰다. 안광한 MBC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세계 도처에서 갈수록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의 수입을 줄이고 있는데, 그만큼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중국 같은 나라는 콘텐츠 산업을 국가가 주도하면서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정책적 불균형과 장기적인 규제의 후유증으로 그동안 한류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를 환산해 온 방송 제작 기반이 흔들리고 있어서 많은 걱정이 된다”며 한국 콘텐츠의 현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하지원의 “저도 기황후를 통해서 한류에 기여를 한 건가요? 사장님?”라는 질문에 안광한 사장은 “하다마다요. 하지원 씨가 굉장히 큰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도 대만 뿐만 아니라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기황후’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한류를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고전이 문화와 시간의 장벽을 넘을 수 있듯이 MBC 드라마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내용으로 시청가치가 더 높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며 발전하는 MBC 드라마가 될 것을 약속했다.

안 사장은 2014년 즐겨본 드라마로 ‘마마’를 꼽아 현장을 찾은 ‘마마’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2014 MBC 연기대상은 신동엽과 수영이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최진혁과 아역배우 김지영 등이 평소 배우로서의 모습이 아닌 색다른 특별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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