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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파수꾼 윤수일이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

‘스페이스 공감’ 측은 기획시리즈 ‘다시, 공감’을 통해 옛 가수로 인식되는 뮤지션을 재조명해 그 영향력과 가치를 되새긴다.

윤수일은 80년대에 ‘아파트’를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1975년부터 시작된 서울 강남의 개발은 새로운 주거 공간인 아파트의 시작이었다. 82년 발표한 윤수일의 ‘아파트’는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노랫말에 등장하는 별빛과 갈대숲은 도시인이 꿈꾸는 낭만이었으며, 곡의 시작을 알리는 아파트 초인종 소리 ‘띵동띵동’은, 신세계를 향한 대중의 열망이었다.

윤수일은 록을 추구했다. 1977년 발표한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해 ‘갈대’와 ‘추억’ 같은 트로트 성향의 노래를 불렀지만, 정작 그가 하고 싶었던 것은 밴드 음악이었다. 1981년 나온 그의 앨범은 윤수일이 아닌 ‘윤수일 밴드’란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후 그는 불세출의 히트곡인 ’아파트’와 ‘제2의 고향’, ‘황홀한 고백’ 등을 연속적으로 발표하며 로커이자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스페이스 공감’ 측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뉴웨이브와 록 사운드가 결합된 곡, 그리고 꿈을 찾아 도시로 향한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가사로 소녀 팬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감성을 아우르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윤수일은 최근 24집 ‘부산의 노래’를 발표했다. ‘스페이스 공감’ 측은 “80년대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아파트’, ‘제2의 고향’, ‘환상의 섬’은 물론이고 최근 발표한 24집 ‘부산의 노래’의 신곡들까지, 사랑과 추억, 꿈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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