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비운의 여인’ 방송 화면.
MBC ‘서프라이즈-비운의 여인’ 방송 화면.


MBC ‘서프라이즈-비운의 여인’ 방송 화면.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의 야욕이 자신의 첫째 딸을 정신병원에까지 가두게 됐다. 케네디가(家)는 알아주는 정치 명문가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비운의 여인’ 편에서는 조셉 케네디와 첫째 딸 로즈마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조셉 케네디는 케네디가를 정치 명문가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 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아이들을 엄격하게 교육했다. 그런데 첫째인 로즈마리는 어린 동생들에게도 뒤처지기 시작했고, 돌발적인 행동을 일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즈마리가 지적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만 해도 지적장애를 수치스럽게 여기던 시절이었다.

미국의 명문가로 만들고자 했던 조셉 케네디는 로즈마리가 가문의 큰 오점이 될 것이라고 여겼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자식들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던 중 위험천만한 치료법인 전두엽 절제술을 듣게 된 조셉은 로즈마리에게 이 수술을 받게 했다. 그런데 이 수술 후 지능과 언어능력까지 상실했고, 조셉은 로즈마리의 존재를 더욱 숨기게 된다.

그리고 존 F. 케네디는 정치가로서 빛을 보기 시작했고, 결국 대통령에 오른다. 형제 자매들도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에 반해 로즈마리는 1949년 위스콘신 주의 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고, 심지어 병원에 성을 밝히지 않았을 정도.

아버지의 야망 때문에 유령처럼 살아야 했던 비운의 여인 로즈마리는 2005년 1월 7일 8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생을 마감한 뒤에야 비로소 케네디란 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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