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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가수 조 카커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 카커는 22일(이하 현지시각) 폐암 투병 끝에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 판정을 받고 콜로라도의 한 목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다.

1944년 영국 쉐필드에서 태어난 조 카커는 1959년 캐벌리어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1968년에 비틀즈의 곡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로 영국 UK차트 1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1969년에는 미국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버전은 미국 인기 드라마 ‘케빈은 12살(The Wonder Years)’에 삽입돼 국내에도 알려졌다.

조 카커는 백인임에도 흑인의 소울 창법을 구사하는 ‘블루 아이드 소울’의 대표주자로도 알려져 있다. 사자같이 울부짖는 특유의 거친 목소리를 통해 남성적인 보컬리스트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국내에서는 빌리 프레스턴의 원곡을 커버한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983년에는 제니퍼 원스와 듀엣으로 부른 ‘업 웨어 위 빌롱(Up Where We Belong)’이 그래미상을 받았다.

미국의 유력매체 ‘롤링스톤’이 2008년에 선정한 ‘최고의 보컬리스트 100’에서 카커는 97위에 올랐다. 조 카커는 지난 2012년에 22집 ‘파이어 잇 업’을 발표하는 등 고령에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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