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SBS ‘피노키오’가 장면 장면마다 숨결을 불어넣는 주옥 같은 나레이션이 화제다.

‘피노키오’는 장면에 숨결을 불어넣는 적절한 나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나레이션 BEST 3를 꼽아봤다.

- 6회, “진실은 여기저기 조각처럼 흩어져서 그 모습을 우리에게 온전히 다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가 찾은 그것이 진실이 아닐 때 진실은 우리에게 아주 사소하고 작은 신호를 보낸다. 그것은 바로 의심이다. 완벽해 보이는 진실에 어울리지 않는 사소한 조각, 의심. 그 의심을 접는 순간 진짜 진실은 그 모습을 감추고 만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6회에서 YGN의 달포(이종석)-유래(이유비)와 MSC의 인하(박신혜)-범조(김영광)가 헬스를 하다 돌연사한 여자에 대해 조사를 하며 취재 경쟁을 벌이던 도중 흘러나온 나레이션이다. 이는 진실을 파헤치는 네 사람의 모습과 어우러져 ‘진실’에 무게감을 실어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에 흘러나온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멘트는 보이는 것만을 믿고 살아가는 현실을 꼬집는 사회성 강한 나레이션으로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 9회, “세상 모두를 속일 수 있는 마술이라면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세상 모두를 속일 수 있는 거짓이라면 진실이 될 수 있을까?”, “거짓이란 벽에 갇힌 진실은 물처럼 잔잔하고 고요해 보였지만, 아무도 모르게 벽의 아주 작은 틈새를 찾아 조용히 세상을 향해 흘러나오고 있었다. 진실은 그렇게 서서히 흐르며 그 작은 틈새를 벌려가다가 어느새 견고해 보였던 벽을 허물어 버리고, 세상을 향해 거센 줄기를 드러내버리고 만다”

9회에서 달포가 재명(윤균상)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나온 나레이션이다. 달포가 자신의 형을 위해 진실을 숨겨야 할지 거짓을 밝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가운데, 진실은 드러나게 된다는 듯 한 나레이션이 겹쳐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재명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컷 컷으로 붙여지고, 인하가 13년 전 차옥(진경)과 재명 사이에 일어난 일을 알게 되는 장면까지 이어지며 극의 전개에 힘을 실어줘 보는 관심을 모았다.

- 11회, “돌이켜보면 그 때 떠났어야 했다. 애초에 품어서는 안 되는 마음이었고 봐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돌이킬 수 있을 때 떠났어야 했다. 이 두근거림은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거라 생각했다. 잦아들면 쉽게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고 곁에 머물기 위한 핑계였다. 그 착각과 핑계 속에서 난 많이 행복했었다. 그 행복이 거짓이라도 천 번을 우기면 진짜가 될 줄 알았다. 천 번을 우기면 꿈이 현실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아무리 우겨봐도 진실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다. 이제는 꿈에서 깰 시간이다. 아무리 흉하고 무거운 진실이라도 이제는 눈을 뜨고 봐야 할 때다”

11회에서 인하가 달포의 복수를 위해 그를 놓아주며 눈물 속에 키스를 할 때 흘러나온 나레이션이다. 이는 달포와 인하가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며, 시청자들까지 함께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나레이션은 앞서 2회에 등장했던 나레이션에 뒷부분이 추가돼, 인하가 자신의 가족을 무너지게 만든 차옥의 딸이라는 진실을 천 번을 우길 정도로 믿고 싶지 않았던 달포의 절절하고 가슴 아픈 심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며 그 울림을 더했다.

이렇듯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나레이션은 장면에 힘을 실어주며 그 장면으로 인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해주는가 하면,극중 인물들에 감정 이입을 돕는 데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피노키오’에 또 어떤 나레이션이 등장하게 될 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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