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임시완

‘미생’이 종영한 가운데, 임시완의 액션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20일 오후 tvN 금토드라마 ‘미생’ 마지막 회에서는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가 오차장(이성민)이 퇴사 후 새로 차린 회사에 입사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새로운 직장에 자리 잡은 장그래는 초반의 어리버리한 모습에서 벗어나 전문 상사맨으로 성장해 나갔다. 제작진은 그의 성장을 그리기 위해 물품을 빼돌려 잠적한 협력업체 직원을 찾아 요르단으로 향하는 장그래의 모습을 마지막 회에 담았다.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렸다. 바둑 밖에 모르던 장그래가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맷 데이먼)으로 빙의한 듯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것을 두고 ‘캐릭터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통쾌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실제로 이날 장그래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렵하게 뛰어 넘는가 하면 차에 받혀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미션을 수행, 이제까지 보여 온 모습과는 확연한 온도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최고의 1분이 탄생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요르단 일을 마무리 한 장그래가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 라고 말한 마지막 장면이 ‘미생’ 통상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미생은 1.6%의 시청률로 1회를 시작해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고 지난 19회 시청률이 8%에 육박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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