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피노키오
진경과 윤균상이 만났다. 그리고 윤균상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살인 사실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2회에서 기재명(윤균상)은 송차옥(진경)이 진행하는 MSC뉴스에 화제의 인물로 방송 출연했다.

송차옥은 “우리 만난 적 있었죠. 억울한 사연을 유일하게 들어준 언론사”라고 말하며 당시 17살이었던 기재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기재명은 “어떻게 편집하라고 하셨는지도 기억한다”며 “욕먹어도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고 악 쓰는 부분만 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오늘 보여주신 화면에선 이 부분이 빠져 있네요”라고 쏘아 붙였다. 또 그는 “그런 편집으로 송 기자님은 저희 아버지를 악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송차옥은 “무려 13년이나 지난 사건이고, 당시엔 언론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며 “억울함도 MSC 뉴스가 세상에 알린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기재명은 “동의할 수 없다.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내 아버지를 영웅에서 악마를 만들었듯, 기자님은 살인자인 절 영웅으로 만드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전 사람을 죽였습니다”며 “못 믿겠다면 지금 YGN뉴스를 틀어보면 알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수했다.

같은 시간 YGN뉴스는 기재명의 살인 뉴스를 최달포, 아니 기하명(이종석) 기자의 단독 뉴스로 전파를 타고 있었다. 최달포는 뉴스 리포트를 하면서 최달포가 아닌 기하명이란 자신의 본명을 알리기도 했다. 뉴스를 마친후 기재명은 동생 기하명을 만나 “자기 대신 복수 해달라”고 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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