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김의성

배우 김의성이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위 시위에 들어갔다. 쌍용차 평택공장 70미터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김의성이 든 푯말에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회계조작 부당해고 이후 26명이 숨졌습니다. 5년 동안 싸워 온 두 남자는 이 칼바람에 70미터 높은 굴뚝 위로 올라갔습니다. 쌍용차 해고자들을 회사로 돌려보내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김의성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저는 내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70미터 고공의 김정욱, 이창근 두 사람을 응원하고 쌍용자동차 부당해고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생업 때문에 매일은 힘들지만 두 분이 내려오실 때까지 해볼랍니다”라는 글로 1인 시위를 알렸다.

한편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은 대법원이 지난달 13일 쌍용차 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 확인 등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내자 복직을 요구하며 13일 오전 4시께부터 굴뚝 위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배우 김의성은 ‘건축학 개론’ ‘관상’ 등의 흥행작품은 물론, ‘남영동 1985’ ‘26년’ ‘찌라시: 위험한 소문’ 등 사회적 이슈를 몰고 온 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최호 감독의 영화 ‘빅매치’에서 도형사역을 맡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김의성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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