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만과 편견’이 첫 방송 된 이래로 7주 연속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탄탄한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13회에 이르기까지 회차별 분당 최고 시청률을 비교해 뽑아낸 명장면 5를 공개한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가지의 명장면은 1위 17.7%(TNmS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부터 5위 16.2%까지 차이가 약 1.5%에 불과해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과 편견’의 탄탄한 시청층을 알 수 있다.

또한 Top 5 명장면은 특정한 인물에 집중되지 않고 주인공부터 아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각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MBC ‘오만과 편견’
MBC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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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분당 최고 시청률 17.7%, 문희만(최민수)의 독백 “이제야 내 새끼 같아요”

13회 동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문희만에게 돌아갔다. 6회에서 송아름과 김재식의 신변을 쫓으며 ‘판다’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민생안정팀은 두 용의자의 거취를 파악해 체포에 나서려 한다. 문희만은 ‘판다’의 살인 용의자를 김재식으로 판단해 구동치(최진혁)에게 검거를 지시하고, 구동치와 한열무(백진희)는 용의자를 송아름으로 보고 검거하려는 과정에서 셋은 팽팽하게 맞선다. 이후 부장검사실로 들어온 문희만은 자신에게 맞서 의견을 피력하는 구동치와 한열무가 내심 자랑스러운 듯 “이제야 내 새끼들 같아요”라는 독백을 내뱉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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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분당 최고 시청률 17.5%, 누나를 잃은 찬이와 동생을 잃은 열무의 눈물

0.2%라는 간발의 차이로 1위를 놓친 분당 최고 시청률 2위 장면에는 ‘오만과 편견’의 마스코트 찬이와 한열무가 등장했다. 지난 4회에서 방송된 이 장면은 ‘어린이집 사건’에서 누나 윤지를 잃게 된 찬이가 증인의 자격으로 민생안정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누나를 기다리기 위해 어린이집으로 가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이집에만 있으면 누나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생각에 열무의 손을 끌어 당겨 돌아가려던 찬이를 묵묵히 따라가던 열무는 결국 찬이에게 ‘누나가 없다’는 것을 알린다. 의지하던 누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울음을 터뜨린 찬이와 이런 찬이에게서 한별이의 모습을 떠올린 열무의 애틋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MBC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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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분당 최고 시청률 17.4%, 강수(이태환)의 오열 “아저씨, 나 사람 죽였어”

3위는 지난 5회에서 ‘판다’를 검거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바닷물에 빠지고, 판다가 죽게 되자 강수가 정창기(손창민)의 앞에서 오열하던 장면이다. 수사관 생활 10개월 차인 강수의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당혹스러움과 죄책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 1위와는 0.3%, 2위와는 0.1%까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순한 모습의 강수가 겪게 된 시련에 그를 따뜻하게 안아 위로해 주는 정창기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MBC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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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분당 최고 시청률 16.7%, 충격적 반전을 몰고 온 열무의 대사 “이거 한별이 거 아냐”

4위는 동치의 집으로 찾아간 열무의 충격적 반전 대사 장면이 차지했다. 지난 8회에서 동치와 함께 동치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간 열무는 동치가 내 놓는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그 동안 15년 전 구하려던 아이가 한별이었다고 굳게 믿었던 동치는 당시 주웠던 아이의 신발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 그 신발을 열무에게 돌려주려 했지만, 열무는 그 신발을 본 후 “이거 한별이 거 아냐”라는 말로 반전을 드러냈다. 또 다른 아이의 존재가 부각되며 이야기의 긴장감은 더해졌고, 훗날 이 아이가 강수라는 것이 밝혀지며 극적 긴장감이 더해졌다.

MBC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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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분당 최고 시청률 16.2%, 이장원(최우식) 검사와 유광미(정혜성) 수사관의 깨알 케미
분당 시청률 16.2%로 5위는 ‘민생안정팀’의 상큼발랄 검사-수사관 커플인 이장원과 유광미가 차지했다. 최근 취중 기습 키스로 소위 ‘썸’을 타고 있는 이 커플은 초반부터 티격태격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민생안정팀’을 생기발랄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에 분당 최고 시청률 TOP5의 명장면 또한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분당시청률 16.2%를 기록한 장면은 바로 지난 7회에서 두 사람의 업무(?) 호흡이 돋보였던 부분. 문희만이 밀린 사건 해결을 독촉하던 순간, ‘칼퇴’를 생명처럼 여기는 이장원이 유광미의 도움을 받아 사건 기록들을 다급하게 캐비닛에 숨기는 장면이 차지했다. 서로 문희만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하던 모습은 둘 만의 깨알 케미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심각한 장면에서 재미있는 장면까지, 또 주인공들부터 아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낸 명장면은 ‘오만과 편견’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누구하나 소홀하게 만들지 않은 캐릭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15년 전 ‘한별이 사건’에 얽힌 이야기들과 현재 시점의 고위층 성접대 및 뇌물 사건이 조금씩 풀려나가며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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