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_변요한
미생_변요한

‘미생’ 변요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영된 ‘미생’에서 한석율(변요한)은 회사 생활을 견뎌내는 방식으로 침묵을 선택했다. 5:5가르마는 물론 모르는 것 없이 떠들어 대던 수다와 웃음마저 잃은 석율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래(임시완)는 한석율을 잃었다고 표현했고, 달라진 석율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오로지 무감해지는 법만 연마하는 사람 같던 석율이 다시 입을 열게 된 건 다름 아닌 ‘현장’이었다. 공장에 무리한 업무를 요구해 공작직원들이 사무실까지 찾아왔고 현장의 사나이 한석율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예전의 석율처럼 공장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지만 섣부른 설득에 석율은 패대기쳐졌다. 얼굴에 상처는 물론 현장의 사나이라 자부하던 마음까지 상처 입고 말았다.

석율이 걱정돼 찾아온 공장 직원을 통해 무리한 공정으로 손가락을 잃은 직원 사연을 알게 된 석율은 고개를 들지 못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내렸다. 현장의 아들이라 자부하며 누구보다 현장을 사랑한 석율 이었기에 흘릴 수 있는 눈물이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뒤 석율은 다시 돌아왔다. “현장을 무시하면 안 되지 말입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업무에 열을 올리며 다시금 5:5 가르마를 타 보이는 석율은 우리가 기다리던 원래의 한석율 이었다.

이날 변요한은 헤어스타일의 변화만으로는 그릴 수 없는 다른 모습의 석율을 완벽히 다른 얼굴로 표현, 호평 받았다.

한편, 돌아온 석율의 활기 찬 모습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미생’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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