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올랐다.

랩몬스터
랩몬스터
랩몬스터

# 랩몬스터, 실력파 아이돌 래퍼의 화려한 경력

그룹 방탄소년단이 랩몬스터가 ‘2014 MAMA’에서 그룹 블락비와 콜라보레이션 무대 이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밤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MAMA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오브 케이팝(Next Generation of K-pop)’이란 주제로 블락비와 합동무대를 꾸몄다.

블락비와 방탄소년단은 열띤 댄스배틀을 펼쳐 먼저 무대를 달궜다. 이어 각 팀의 리더인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블락비 지코의 화려한 랩 배틀이 펼쳐졌다. 지코는 최근 발표한 자신의 솔로곡 ‘터프 쿠키’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에 랩몬스터는 자작랩 ‘알엠’으로 자신의 랩 실력을 뽐냈다.

무대 다음 날인 4일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 트위터를 통해 ‘알엠’의 가사를 공개했다. 공개된 가사는 ‘2007년부터 7년이 된 래퍼 / 그리고 이제야 시작해보는 나의 챕터 / 행정실장처럼 보여줄게 클래스 / 쉿 다 조용히 해 / 내가 랩을 할 땐 앉아 있던 남자들까지도 Stand Up 다 벌을 서네 / 가드 올리고 따라와봐’로 랩몬스터의 자신감이 돋보인다.

랩몬스터가 자작랩의 내용을 공개하자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차 신인급 그룹임에도 패기 넘치는 무대와 카리스마, 자신감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랩몬스터의 이러한 화제성이 이미 예견된 결과다.

랩몬스터는 이미 데뷔 전 언더그라운드에서 힙합 크루 대남조선힙합협동조합(이하 대남협) 먼저 활동하며 랩 실력을 쌓은 검증받은 래퍼다. 힙합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 또한 지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랩몬스터의 중학교 시절 랩을 듣고 내 자신이 창피했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미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다.

또한, 랩몬스터는 블락비 지코와 데뷔 전 ‘Fuck Cockroacher’로 함께 믹스테이프를 만들기도 해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카리스마 가득 담은 두 사람의 무대는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랩몬스터는 데뷔 후에도 방탄소년단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음악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랩몬스터는 이제 데뷔 2년차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진짜 유망주다.

TEN COMMENTS, 이참에 지코와 랩몬스터의 정식 콜라보를 보고 싶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2014 MAMA’ 방송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트위터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