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명장면
내일도 칸타빌레 명장면


‘내일도 칸타빌레’ 배우들의 직접 뽑은 명장면 명대사가 공개됐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는 지난 2일 클래식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뤄낸 열혈 청춘들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 희망찬 결말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뜨거운 여름부터 역할을 위해 지휘, 악기 연습에 매진하며 다른 드라마보다 더 긴 준비 기간을 거쳤던 배우들은 끝까지 가슴 뭉클한 연주 장면과 몰입도 높이는 연기력을 선사했다. 이들은 마지막 촬영을 끝낸 지난 1일 그간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 드라마 속 명장면 명대사를 직접 뽑아 공개했다.

먼저 주원이 선택한 명장면은 15회 대학축제 무대에 오른 RS오케스트라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연주 장면이다. 유일락(고경표)이 솔리스트로 나선 가운데 차유진은 초연 당시 형편없는 곡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그 아름다움과 진가를 인정받았다. 나의 떨거지 친구들처럼이라며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 그의 진심은 단원들을 바라보던 따뜻한 눈빛과 존중을 표하는 인사로 표현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또 주원은 이 장면의 내레이션인 ‘나의 오케스트라가 아니다. 내가 함께한 오케스트라다’라를 자신의 명대사로 꼽았다. 극 초반 자신의 실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단원들을 무시하던 차유진은 어느 새 그들의 넘치는 개성과 탁월한 감성을 높이 평가하며 소통과 화합하는 방법을 배워갔다. 혼자가 아닌 함께, 또 모두의 힘으로 완성해낸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하모니. 거듭 성장하던 차유진이 비로소 좋은 지휘자로 완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심은경은 설내일이 차유진에게 최면을 걸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는 14회 엔딩 장면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이 장면을 찍었을 때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났다”고 회상한 심은경은 “주원 오빠와의 연기 호흡도 정말 좋았고, 유진과 내일이의 아픔과 슬픔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이 장면의 대사들을 자신의 명대사로 꼽았다.

박보검 역시 심은경과 마찬가지로 14회 엔딩을 드라마 속 명장면이라 꼽고는 “유진이 내일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과 유진을 치료해주는 내일의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고경표가 뽑은 명장면은 4회 정시원(배민정)과의 바이올린 배틀 장면이다. 이는 그동안 서로를 무시하고 대립하던 A와 S가 실력으로 우열을 가렸던 장면으로, 두 사람의 바이올린 연주 대결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는 평을 얻었다. 이후 유일락과 정시원은 풋풋함이 묻어나는 러브라인을 그려갔다. 또 고경표는 16회에서 이윤후의 지휘에 맞춰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했던 RS오케스트라에 프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자고 권하던 장면 중 “단원학장님도 굳이 유학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라시고”라는 대사를 자신의 명대사로 꼽았다.

박보검은 지휘를 맡았던 7회 맘보 공연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선택하고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실제로 밤늦게까지 연습하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즐겁게 준비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 윤후에게는 소중한 추억의 무대인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계절이 느껴지는 배경과 구도가 하나 같이 예쁘고 멋있었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좋았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한껏 과시했다. 또 그는 11회 수술을 마친 뒤 자신을 찾아온 슈트레제만(백윤식)에게 “좀 다르게 살아 보려고요. 다시 시작하는 거니까. 하고 싶은 일은 다 해볼 거고요. 보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볼 거예요”라고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대사엔 ‘해야 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또 ‘좋아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 새로 시작하고 도전하겠다는 이윤후의 굳은 다짐이 담겨 있다.

미니민희 민도희는 5회 차유진과 S오케스트라의 첫 무대인 영웅 공연 당일 아버지가 처음으로 연주를 보러 와준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리고 “반대를 하는 아버지께 처음으로 인정받게 된 의미 있는 장면이다. 실제로도 민희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 당시 지휘자인 차유진을 향해 “한번 보여줘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라고 응원을 전했던 대사 또한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세현은 5회 윤이송 음악제에 초청 받아 가던 길, 워터파크에서 차유진 모르게 설내일, 유일락, 마수민이 작당을 하던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라고 밝혔다. 이는 차유진의 물 공포 트라우마가 처음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또 그는 1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를 마친 차유진이 마수민에게 했던 “고맙다. 나 좋아해줘서”와 마수민과는 떼래야 뗄 수 없는 “차느님!”을 명대사로 선택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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