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유지태

배우 유지태가 독립영화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더 테너’는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심야의 FM’ 이후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유지태는 영화에서 천재 테너 배재철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연출을 맡은 영화 ‘마이 라띠마’를 선보이기도 했던 유지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영화들에 참여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선 내가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기본적으로 작가 예술이라 생각한다. 멀티플렉스가 유행하고 상업 콘텐츠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영화는 작가와 감독의 예술이라 믿는다. 최근 동향을 보면 인디 영화에서 작가성이 훨씬 더 많이 드러난다. 그래서 인디 영화를 보길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또한 “상업영화 배우로 활동하면서 한국영화가 지속적으로 발달하려면 밸런스가 맞춰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업영화가 계속 잘 되고 그와 함께 독립영화도 영역이 넓어지면 뭔가 밸런스가 맞고 상업영화의 방부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상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의 3대 영화제를 섭렵한 ‘더 테너’는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지태 외에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나타샤 타푸스코비치, 키타노 키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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