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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측이 멀티플렉스 극장으로부터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이후, 관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 흥행을 이끌어 내고 있는 ‘다이빙벨’은 멀티플렉스로부터 극장 개봉 및 ‘대관상영’ 일체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받아 상영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다이빙벨’ 측은 멀티플렉스의 불공정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하는 기자회견을 19일 오전 11시 CGV 대학로 지점 앞에서 진행했다.

기자회견 현장에 참석한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이사장은 “단지 극장을 늘려달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국민들의 열망이었던 정확한 진상조사와 그것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계속 와해되고 파행되는 과정을 겪었다. 멀티플렉스의 불공정행위는 이러한 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21세기 한국영화 지형도에 전혀 맞지 않는 현실이 매우 창피하다”며 권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영화계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이빙벨’ 배급사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역시 “관객이 없는데 무작정 틀어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이빙벨’은 분명 독립영화로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심지어 관객들이 돈을 모아 대관 신청을 하기까지 했는데 거절당했다. 극장에 돈을 벌어주고 있는데 이를 거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놓고 외압 논란이 이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다이빙벨’이 영화계의 강력한 항의에 힘입어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시네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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