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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대통령이 미국의 입국을 거부당하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대통령의 비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발트하임 쿠르트 대통령의 숨겨진 과거가 전파를 탔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제4대 UN사무총장을 보낸 발트하임 대통령은 UN역사상 가장 실력 있는 사무총장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1986년 제6대 대통령이 당선됐다.

‘프로필’의 알프레도 보름 기자는 유력 후보 특집 기사를 준비하던 중 발트하임이 나치 활동을 했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나치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 나치군 문서 속 이름, 훈장 등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됐다.

고민하던 보름은 결국 발트하임의 어두운 과거를 공개, 오스트리아는 충격에 빠졌다. 국제유대인회의에서 전범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을 정도.

그럼에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오스트리아가 전쟁의 피해자임을 강조했고, 동정여론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대가는 혹독했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됐다. 한 나라의 대통령임에도 외교사절로 인정받지 못했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단 한 명도 오스트리아를 찾은 대통령이 없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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