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

가수 신대철이 고(故) 신해철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당시에 S병원의 심장충격기 전원이 꺼져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대철은 4일 방송된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에서 “(고(故) 신해철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바닥에 쓰러진 후 심장마비가 왔다고 한다. 심장 충격기를 쓰려고 했지만 전원 연결이 안 돼 있었다고 들었다”고 S병원의 대처에 다시금 의혹을 제기했다.

신대철은 “두 번인가 시도했는데 연결이 안 돼 있으니까 ‘빨리 연결하라’고 말했다고 들었다. 이후 심장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손발이 까매지자 보호자는 나가 있으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신대철은 유족의 동의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한 위축소수술에 대해서 “병원이 위 축소수술을 ‘서비스로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전에 동의 한 바가 없어 고인이 이의를 제기했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장마비 전 이상 징후에 대해서 “40도 가까이 고열에 가슴 통증을 호소했는데 병원에서는 배를 눌러보더니 ‘복막염은 아니니 안심하라.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대장과 소장이 늘어나있다. 내장지방이라 장이 늘어나 있으니 아픈 게 당연하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해열제와 진통제를 줬고 잠시 괜찮아져서 퇴원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 측은 5일 장례식을 치른 후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해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신해철 측은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신해철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 측은 부검을 결정했다.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진행된 부검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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