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설의 마녀’
MBC ‘전설의 마녀’
MBC ‘전설의 마녀’

청주교도소 10번방 식구들이 똘똘 뭉쳤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청주교도소 10번방 식구로 만난 한지혜.고두심.오현경이 처음으로 합심해 ‘영옥 패거리’와 한판 패싸움을 벌였다.

공개된 장면의 촬영은 지난 10월 9일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수감된 죄수들을 상대로 ‘삥뜯기’와 ‘일수찍기’ 등을 일삼던 김영옥(김수미)과 그의 패거리가 문수인(한지혜)에게 시비를 걸며 폭력을 휘두르자 심복녀(고두심)와 손풍금(오현경)이 같은 방 식구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오는 8일 방송될 5회의 주요 장면으로, 차진 욕설과 매서운 주먹질을 앞세운 김수미가 살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슬아슬한 수위의 육두문자를 마구 쏟아내며 한지혜의 머리채를 부여잡고 ‘퍽! 퍽!’ 소리가 나도록 실감나게 두들겨 팼다. 김수미의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현장의 몇몇 스태프는 “종합격투기 UFC에 출전하셔도 손색없는 파워”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장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산발한 머리와 시퍼런 멍, 코피로 얼룩진 네 여배우의 얼굴은 이날의 촬영 강도를 짐작케 한다. 또 복녀와 영옥이 서로의 멱살을 붙잡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촬영 후 녹초가 된 한지혜는 “(김수미) 선생님께서 리허설 때는 실제로 때리시질 않아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할 지 고민했었는데, 촬영에 들어가고 직접 맞게 되니 절로 리액션이 나오고, 비명이 나왔다”며 “맞고 누워있는 장면에선 실제로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의 ‘전설의 마녀’는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질주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등 초반 강세를 뽐내고 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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