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

가수 고(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28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은 벅스 올레뮤직 몽키3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등 총 7개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민물장어의 꿈’은 지니에서는 2위, 엠넷에서는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해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알려지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으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이 곡은 지난 2001년 8월 발매된 앨범 ‘락(樂) 앤 록(and Rock)’에 수록됐다. 당시 신해철은 이 곡에 대해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곡이다”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차트에서는 ‘민물장어의 꿈’ 뿐만 아니라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날아라 병아리’ 등 신해철의 명곡들이 차트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음원차트 뿐 아니라 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해철의 음악이 재조명받고 있다. 많은 음악 팬들은 신해철을 애도하며 그의 음악을 들음으로 추모를 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해 ‘그대에게’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신해철은 마왕이라는 별명과 한국 록의 상징적인 인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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