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라디오 오프닝서 고故 신해철 애도 소중한 친구를 잃은 저녁

고(故) 신해철

가수 배철수가 라디오에서 고(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배철수는 28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신해철을 애도하는 오프닝 멘트를 전했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배철수는 “외로울 때 어떻게 이 쪽의 마음을 알았는지 전화를 걸어주는 친구는 반갑습니다. 저녁의 이심전심, 괜히 울컥 마음을 찡하게 하고요”라며 “소중한 친구를 잃은 저녁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으로 버겁기만 하네요”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오프닝 멘트를 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7월 ‘배철수의 음악캠프’ 금요일 코너 ‘사람과 음악’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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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라디오 오프닝서 고(故) 신해철 애도 “소중한 친구를 잃은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