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빅리그’ 스틸
tvN ‘코미디빅리그’ 스틸
tvN ‘코미디빅리그’ 스틸

4쿼터에 돌입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가 개그 대세들의 아이디어 전쟁으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 ‘코빅’에서는 4쿼터의 다크호스 ‘갑과 을’이 관객투표 2위를 차지하며 인기 롱런의 발판을 놓은 가운데 개그우먼 장도연이 루이 암스트롱 성대모사로 객석을 휘어잡은 ‘썸앤쌈’이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확인했다. 개그맨 이용진이 산낙지를 씹어먹는 열연을 펼친 ‘캐스팅’,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 박휘순이 결성한 그룹 ‘김빡순’이 깜짝 출연한 ‘코빅열차’까지 다채로운 웃음이 가득했던 이날 ‘코빅’은 평균 2.5%, 최고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에서는 시청률이 최고 4.4%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빅의 2014년 4쿼터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새롭게 투입한 신규 코너가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기존의 강자들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고 더욱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신선한 아이디어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1라운드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대박을 친 ‘갑과 을’은 ‘코빅’ 4쿼터 재미의 기폭제가 됐다. 세상 속에서 때로는 갑으로, 때로는 을로 살아가며 애환을 겪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꿰뚫은 ‘갑과 을’은, 수리기사를 불러 ‘갑질’하는 진상 고객이 순식간에 을로 뒤바뀌는 상황을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참신한 소재와 구성 면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갑과 을’은 2라운드 관객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기존에 단골 1위 후보였던 코너에게도 자극제가 됐다.

다크호스 ‘갑과 을’의 등장에 자극 받은 기존 인기 코너들의 반격도 거셌다. 26일 방송에서 ‘썸앤쌈’은 직장 동료의 결혼식장에 간 썸남, 썸녀의 이야기로, ‘캐스팅’팀은 영화 ‘올드보이’의 명장면을 코미디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대세녀 이국주는 ‘10년째 연애중’에서 할로윈파티 복장으로 폭소를 안겼을 뿐만 아니라 ‘코빅열차’에서도 에이피그 캐릭터로 펄펄 날았다. ‘사망토론’의 개그맨 이상준은 물 만난 입담으로 폭풍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덕분에 4쿼터 1라운드에 통편집의 아픔을 겪었던 ‘썸앤쌈’이 반등에 성공하며 2라운드 1위를 차지하고 전통의 강자 ‘사망토론’, ‘10년째 연애중’, ‘캐스팅’이 상위권을 탈환했다.

‘코미디빅리그’를 담당하는 CJ E&M의 김석현 국장은 “개그맨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덕분에 모든 코너가 고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4쿼터 ‘코빅’ 관객투표에서는 절대 강자도 없고 재미가 떨어지는 코너도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코너가 계속 투입되며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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